– 27억 규모 정부사업 거쳐 첫 상용화 쾌거…피지컬 AI 사업 매출 본격 확장
– 지난 8월 한화로보틱스와 맺은 ‘비정형 난공정 로봇 자동화’ 턴키 솔루션 공동사업 1호 성과
– 정부 스마트 APC 2030년 300개소 확대 정책 수혜 기대…보은·제주 등 전국 단위 확대 추진
시선AI(340810) 자회사 유온로보틱스가 경북 성주월항농협 산지유통센터(이하 APC)와 AI 기반 물류 자동화 로봇 시스템 상용 공급계약을 전격 체결하며 비정형 난공정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기술 실증(PoC)과 정부사업을 거쳐 이뤄낸 첫 상용 공급 성과다. 유온로보틱스는 농협APC 현장에서 기술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뒤, 지난 4월 체결된 농협APC AX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총 27억 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사업’을 수주했다. 시선AI는 이번 계약이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정부 과제 차원을 넘어 APC가 현장 운영을 위해 직접 비용을 들인 상업 계약이라는 점에서, 제품의 기술력과 상업성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는 지난 8월 한화로보틱스와 체결한 ‘비정형 난공정 로봇 자동화 사업 공동 협력’ 업무협약의 첫 성과이기도 하다. 협약 이후 출범한 TF는 시선AI의 비전 AI 기술, 유온로보틱스의 로봇 제어 기술,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 플랫폼을 결합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통합 턴키(Turn-key) 솔루션’을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첨단제조, 물류, 방산 등 산업 전방위에 걸쳐 빠르게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비닐 소포장된 참외의 피킹 및 패킹 등 후속 공정을 자동화한다. 크기와 형태가 제각각인 비정형 농산물은 기존 단순 반복 로봇으로는 다루기 어려워 그간 로봇 자동화의 불모지로 꼽혀왔다. 유온로보틱스는 각기 모양과 크기, 무게가 다른 비정형 객체를 식별하고 로봇이 파지 지점과 적재 공간을 스스로 계산하는 고도화된 AI 기술로 이 한계를 돌파했다. 이 시스템은 60세 이상 여성 인력에 크게 의존하며 극심한 인력 부족을 겪는 전국 APC 현장의 만성적 구인난을 해소할 대안이 될 전망이다.
시선AI와 유온로보틱스는 이번 성과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다. 또한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한화로보틱스도 현장영업에 공동 참여한다. 현재 전국 APC는 약 560개소로 파악되며, 정부는 2027년까지 100개소의 스마트 APC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300개소로 이를 전면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성주(참외)에서 확보한 독보적인 구축 및 운영 레퍼런스를 무기로, 보은(사과), 제주(감귤) 등 전국 APC로 공급처를 공격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유온로보틱스 박영룡 대표는 “당사 기술을 처음 검증한 현장이 첫 상용 고객으로 전환된 것은 당사 피지컬 AI 솔루션의 압도적인 현장 경쟁력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스마트 APC 확대 정책에 발맞춰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하고, 나아가 미주, 유럽, 일본,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